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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세계 w. 에드 콘웨이 '우리는 물질의 세계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졌는가?' 서문을 여는 저자의 질문이다. 가상현실,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현실을 벗어난 공간 혹은 현실에 덧입히는 가상이 실현되는 시대이지만 아직 우리가 실제로 발딛고 사는 곳은 여전히 물질세계이다. 먼 미래에 위와 같은 기술들이 더 고도로 발달한다 하더라도 인간이 물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 나온 미래상도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에 따라 현실과 실재, 인식론 등에 대한 논의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다. 현대사회와 우리 주변의 기술들이 발전하고 각 분야가 좁고 깊어지며, 직관적이지는 않은 전문적 연구의 결과물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각종 기술들의 작동 원리나 원 재료부터 가.. 2024. 3. 21.
클래식 파인만 w. 랠프 레이턴 p. 451 그리고 내가 베타 붕괴에 관심을 가진 뒤에는, '베타 붕괴 전문가들'이 쓴 모든 보고서에서 이것이 T라는 것을 읽은 것이다. 한번도 데이터를 직접 검토하지 않은 것이다. 나는 멍청하게 보고서만 읽었다. 내가 좋은 물리학자였다면, 로체스터 학회에서 원래의 아이디어를 검토할 때 '우리가 T라는 것을 얼마나 확신하는지' 알아봤어야 했다. 이것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그렇게 했으면 이것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전문가'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는 모든 것을 스스로 계산했다. 쿼크 이론이 발표되었을 때, 나는 박사 두 사람을 데리고 모든 계산을 다시 해 보았고, 이렇게 해서 이 이론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상당히 좋은 이론이라는.. 2021. 3. 30.
검찰측 죄인 w.시즈쿠이 슈스케 동명의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읽어보자 해서 읽어 봄. 영화가 원작을 충실히 따라갔기 때문에 특별히 빠졌던 이야기가 더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캐스팅을 이미 알고 원작을 읽을 때, 장면과 대사 하나하나까지 더 몰입하게 되는 덕후렌즈로 이미 결말을 알고 봄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게 봤음. 니노 연기력 칭찬해... > 고참 검사 모가미의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 방법론적인 면이 조금... 그리고 후배 검사 오키노의 심정도 이해는 하는데 그.. 현실적인 면이 조금... 마지막 결말부에, 내가 옳다고 생각한 길을 밀고 나가서 나름의 성과도 생겼지만. 어쨌든 나는 내가 자부심을 가지던 조직에서 나오게 되었고, (한 때) 존경하던 선배는 패배로 떨어졌는데 근데 내가 돕게 된 이 사람은.. 2021. 3. 30.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 (시간의 제국들) 피터 갤리슨 저 | 동아시아 | 2017.07.05  시간의 전선은 저절로 놓인 것이 아니었다. 그 전선은 국가적인 야망, 전쟁, 산업, 과학, 정복과 함께 왔다. 국가들 사이에 길이와 시간과 전기적인 측정의 규약을 좌표화하려는 징조가 눈에 띄게 감지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에 시계를 맞추는 것은 단순히 신호를 교환하는 절차의 문제가 아니었다. 푸앵카레는 세계 전기 시간 네트워크의 행정관이었고, 아인슈타인은 새로운 전기기술을 위한 스위스 중앙 정보센터의 전문가였다. 푸앵카레와 아인슈타인 모두 움직이는 물체의 전기동역학에 집중했고 공간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생각에 사로잡혔다. 세계를 뒤덮었던 이러한 동기화를 이해함으로써, 근대물리학의 근대적인 요소는 .. 2021. 2. 19.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인간의 의식에서 우주까지, 과학지식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마커스 드 사토이 저 | 박병철 역 | 반니 | 2019.12.02 2021. 2. 19.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 저 | 김승욱 역 | 푸른숲 | 2020.10.13 한때 명왕성에 빠져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게 생각난 참에 눈에 들어온 책 NASA의 명왕성 탐사 팀의 팀장인 앨런 스턴의 회고록이다. 프로젝트의 시작, 전개, 후일담 등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논픽션인데도 소설같은 집중력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2021. 2. 19.